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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소니

남이섬 단풍 구경 with 소니 A6000



 

 

남이섬 가을 단풍 구경

with SONY A6000

 

 

풀프레임 카메라를 사용 중이라 크롭 센서를 가진 카메라들을 어느정도 경시했던 것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기존에 사용했던 크롭 바디 결과물과

나란히 봤을 때 약간 화질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졌었죠. 그리고 몇일전에 실내에서 촬영했던 A6000의 결과물 또한 약간 부족한 감을 느꼈었는데요. 

주간에 야외 촬영을 하고 결과물을 열어본 순간, 이제 드디어 무거운 풀프레임을 버려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6000의 빠른 AF와 다양한 

기능들,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 설명등은  소니 홈페이지에 가면 충분히 볼수 있으니 여기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다량의 샘플 사진으로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보시기 전에 참고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사용된 렌즈가 음식 촬영을 했던 번들 렌즈가 아닌 칼짜이즈 24mm F1.8 렌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진은 JPG로 촬영되어, 라이트룸에서 노출보정을 거쳐 포토웍스 다단계리사이즈 되었습니다.

표시된 화각은 풀프레임 35mm 기준입니다.

하단에 사진의 셔터스피드/조리개값/ISO값 정보를 표시하였습니다.

 

 



 

토요일 오전 단풍구경을 못한 기린이네 가족은 주말 인파의 무서움도 뒤로한 채 남이섬으로 출발합니다.

운전 중 다행히 기린군이 잘 주무셔서 교통이 평소보다는 약간 막혔지만 쾌적하게 도착할 수 있었네요.

 

 

 



 

엄마기린이 자는 기린군 데리고 설정샷~

 

 

 



 

도착한 남이섬 주차장.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배타려고 기다리는 줄이 400미터 정도 는 되더군요.

 

위 사진은 높은데 올라가서 찍은게 아니고 A6000의 틸트 액정을 활용해서 촬영. 

 

 

 



 

배를 안 타고 레일을 이용해서 남이섬에 들어갈 수 있는데, 기린군 때문에 우린 사용 못하네요.

가격은 2만원인가 하는거 같더군요. 비싸서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 없이 그냥 가더군요.

 

 

 



 

왼쪽은 배기다리는 줄, 오른쪽은 매표소에서 입장권 사는 줄.

혼자 갔다면 매표소 줄서서 입장권 사서 왼쪽 줄을 또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엄마기린은 배타는 줄 서서 기다리고 매표소는 혼자 다녀왔어요. ^^

 

 

 



 

1인당 10,000원의 입장권.

정말 비싸네요.

 

 

 



 

손에는 최근에 득템한 공룡을 들고 계시는군요.

성격이 급하신 기린군. 앞에 사람 보고 "비켜~ 비켜~"를 연신 외치네요. 창피하다 기린군.




 

​저 같은 경우는 로우로 촬영해서 색감은 라이트룸에서 여러가지 사용 중인데, JPG로 촬영하여 색상 보정 하지 않은  A6000의 자연 색감은 정말 감탄이군요.

 

 

 



 

드디어 기나긴 기다림 끝에 나미나라 공화국(?)에 입장합니다.

 

 

 




"아빠~ 진짜 우리 배타는 거야?"

생전 처음 배 타보는 3살 어린이의 기대에 찬 눈빛

 




 

배가 남이섬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한가득 싣고 들어 오는군요.

세월호 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불안감이 들더군요. 걱정이 넘치는 이쁜이기린.

 

 

 



 

배타고 가는 중, 약간 높은 곳에 앉혀 줬더니 무섭다며 울려고 하는 겁보 기린군.

 

 

 




"엄마가 사진 찍어준데, 엄마 봐"




"브이"를 해달라고 하니 안되는 손가락으로 열심히 해봅니다.




그러다 빵 터진 기린군.



 

남이섬 쪽이 보이는 군요.

 

 

 


 

배에서 내려 남이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기린군의 돌 사랑이 시작 됩니다.




소니 A6000 틸트 액정으로 로우앵글 촬영도 아주 쉽게 하니 완전 편하네요.
예전 같으면 쭈그리고 앉아서 촬영해야 하는데, 아이들 촬영은 역시 로우 앵글이 진리네요.




오자마자 돌 장난만 하길래 가자고 하니 또 삐지셨습니다.



 

그걸 보시고 지나가시던 할머니께서 사탕을 기린군 손에 쥐어 주니, 다시 기분 업~!

 

 

 



 

남이섬도 워낙 넓다보니 작은 버스가 다니더군요. 전 낙엽과 기린군 사진 찍으러 왔으니 절대 탈일 없지요.

 

 

 



 

도깨비 집이라며 지나가기를 거부한 길.

 

 

 



 

단풍이 역시 빨간색 노란색으로 물들어서 참 이쁘네요.

오래 기다려서 들어 왔지만, 만족스러운 단풍들로 기분이 풀어졌네요.

 

 

 



 

그 많은 사람들이 들어 왔는데, 기다린 사람들 대비 사람들이 중심에는 많이 안보이더군요. 

다들 어딘가에 짱박혀들 잇으신듯... ㅋㅋ

 

 

 



 

토마스 덕분에 기린군의 기차 사랑으로 기차타는거는 피할 수 없었네요.

일인당 편도 2,000원. 비. 싸. 다...

 

 

 




여전히 사탕 빨고 계신 3살 어린이.

저 사탕 다 먹을 때까지는 조용할 겁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기린군.

하지만 기차는 반대편에서 올거란다.





기차 사랑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F2.0 조리개 아웃포커싱이 아주 훌륭하군요. 계속 낮은 조리개로 기린군에게 집중.

렌즈 가격이 비싼게 흠이지만... 쿨럭...






기차타는걸 얼마나 좋아 하는지, 이렇게 좋아 하는데 안 태워줄수가 있나요.





밖에 타조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는군요.





기린군의 메롱샷~ 너무 너무 귀요미~!

 

 

 




다양한 기능들이 A6000에 탑재되어 있지만, 사용해오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A모드에 틸트액정만 사용하게 되네요.

기린군은 모델은 연출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면 같은 사진은 절대 못 찍습니다.

일단은 제가 사용해오던 방식으로 촬영을 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던지고 노는 기린군.





아빠한테는 던지지 마세요.

흙과 함께 던지시는 기린군.

























뷰파인더 안보고, 자세도 그냥 선채로 촬영하니 너무 너무 편하네요.





 

칼싸움은 피하고 싶다...

 

 

 




인물, 사물 피사체가 아니면 조리개를 좀 조여주시는게 좋습니다.

 





A6000의 JPG 색감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기린군 킨더스 알 초코렛 정말 좋아 하는데, 비슷하게 생긴 알들이 나무에 주렁 주렁.

기린군 "알~ 알~" 외치네요.

 

 



 

기린군이 뛰어 오는 장면을 AF-C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속으로 잡아 주는 기능을 사용하여 촬영해봤습니다.

A6000은 초당 11장을 지속시간 4.5초 동안 촬영 가능합니다.





연속촬영 하이스피드가 아닌 중간 스피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뛰어오면서 기린군한테 핀이 다 맞은게 확인 되지요. 마지막 한장 사진이 너무 가까워서 핀이 튄거 같네요.

하이 스피드로 하면 움직이는 간격이 너무 좁겠죠.






가을의 남이섬 정말 운치있고 좋네요.





기린군의 "브이"는 아직 너무 부자연스럽지만, 더 귀엽네요.





크롭이지만 작은 조리값으로 풀프레임 부럽지 않은 아웃포커싱.





36mm라서 이정도지만 망원이면 정말 멋질 거 같네요.

아웃포커싱은 조리개값이 작을수록, 화각이 망원일수록 잘 됩니다.





어린아이들 사진 촬영은 아직 카메라를 잘 몰라서 천진난만한 표정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과, 말을 잘 못알아 듣기 때문에 연출을 할수 없다는 단점.

아빠사진사들은 그래서 연사가 답입니다. 빠른 세팅을 가지고 적소적시에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옆라인이 너무 이쁜 기린군.

아들 자랑은... 너무 하면 안되는데...





숲속의 요정 같은 분위기네요.
오두막 버려야 할 분위기... 가격 많이 떨어 졌는데...




 

짱박혀서 연얘놀이 하는 연인들 몰래 훔쳐보기... ㅋㅋㅋ
실내와 실외의 밝기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D레인지 최적화 기능으로 최적의 밝기와 그라데이션으로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저 멀리 연인들이 사진 찍는거 방해하러 가시는 기린군.

걸어 가는 모습이 악마 느낌...

 



 

촬영하고 있는데 중간에 딱 끼어 들기 하시네요. ㅋㅋㅋ





청솔모 쫒아 가시는 기린군. 

잡아 달라며 아빠를 조르지만 아빠도 안돼.





조리개를 살짝만 조여도 이런 느낌의 사진이 나오는군요.




 

훌쩍 커버린 기린군.

카메라 인식하기 시작하면 남자아이들 표정 굳는데, 안 어색하도록 더 많이 찍어 줘야 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A6000 같은 화질 좋고 휴대성 좋은 카메라는 필수 인거 같네요.

 

 

 



 

가짜 왕 큰 사과를 따겠다며 안아 달라는 기린군.

 

 













 

인심 쓰듯이 여러 포즈를 잡아주시고 내려오시는 기린군.

수고했어요.

 

 

 





 

어린들도 마찮가지지만, 아이들은 웃을 때가 참 이쁘지요.

그러나 웃어 달라고 하면 웃어 주지 않아요. 빠른 순간포착만이 웃는 얼굴 닮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A6000은 AF속도가 평균 0.06초로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순간포착에 있어서 카메라 때문에 우리 아이의 웃는 모습을 못 담으면 속상하겠죠.

이 제품은 빠른 속도의 위상차 검출 AF와 높은 정확성의 콘트라스트 AF를 모두 지원 하는 초고속 듀얼 AF를 탑재하였습니다.

설정에서 AF 추적 감도와 구동 속도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이 촬영에 있어서 빠르고 정확한 믿을 수 있는 바디는 기본.







예전에는 머리 위로 손이 서로 안닿았는데, 이제 컷다고 사랑해도 잘 해주네요.

 

 


 

 

A6000의 초당 11장 하이스피드 촬영입니다.

움직이는 사진 GIF는 최대 256컬러로 화질이 저하된다는 걸 알고 계시겠죠?

 

 

 



 

웃는 모습만큼 찡그린 표정도 귀엽~ 




 

매일 아빠에게 뽀뽀 해주는 이쁜이기린군.

 

 

 




A6000은 와이파이 연결로 원격제어가 가능한데요.

삼각대에 카메라를 놓고 스마트폰으로 셔터를 눌러 촬영한 사진입니다.

제 안보이는 오른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있지요.

 

 

 



 

카메라를 삼각대에 설치를 하고요.

 

 

 




카메라의 애플리케이션 기능중에 스마트 리모컨 내장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연결을 합니다.





 

스마트폰에는 전용어플인 Play Memories Mobile 이 설치되야 합니다.

무료 어플이며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엄마기린 사진도 한장 찍어줘야죠.

아빠이면서 남편잉께로~





엄마 촬영하고 있으니 기린군도 찍는다며 안기네요.




 

기린군은 배바지가 잘 어울리는 아이.




 

엄마기린은 자전거 못 타는데 기린군은 꼭 알려줘야죠.






이제 슬슬해가 지는군요.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아름답네요.




 

선착장에서 먼 쪽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덜하네요.





이번이 올해는 마지막 단풍구경이 될거 같네요.

기린군과 엄마기린의 그림자.





컴온 기린군~





배터리가 다 떨어져 갑니다.

2시간 30분정도에 600장 정도 촬영을 했더니 배터리가 1%남는군요.

중간에 와이파이 원격 촬영을 해서 더 빨리 소모된거 같네요.

 





해가 지고 밤이 되어 남이섬에서 나가는 줄을 서고 있습니다.

 

눈코입만 어느정도 분간이 되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AF를 잡고 이 놀라운 ISO25600 감도를 보시죠.
노출을 라이트룸에서 좀 밝게 한 사진입니다.

RAW로 촬영했다면 디테일이 더 훌륭했을겁니다. 추후 고감도 테스트를 JPG와 RAW 둘다 해보도록 하죠.





풀프레임은 상상할 수 없는 카메라 목에 걸기.

저에게는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는 일은 처음이네요.



 

 

A6000 모델 정우성님과는 차원이 다른 포스. ^^;

 

정말 편하고 즐거은 남이섬 가을 단풍 나들이였습니다.

렌즈빨이 좀 들어 갔지만, 촬영하면서 빠른 AF와 연사 속도, 가벼운 무게, 지금까지 흠 잡을 것 없는 화질.

아이촬영하는 아빠로써 아이 찍을 때는 빠르고 정확한 AF가 우선되어야 하며, 연사와 화질은 부가적인겁니다. 일단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지 못하면

어차피 휴지통으로가는 사진이거든요.

화질 좋지 않아도 웃는 얼굴의 우리 아이 사진이 더 값어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모든 것이 부응하는 소니 A6000입니다.





2015/01/29 - [카메라/소니A6000] - 소니 A6000 미러리스 카메라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