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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헤드폰

파나소닉 헤드폰 RP-HD10 고음질에 도전!




파나소닉도 HRA 하이레졸루션 고품질 음원에 맞는 헤드폰을 내놓았습니다. 최근에 MP3 파일이 아닌 고음질의 원음 소스를 찾는 유저들이 많이 생겨서 플레이어나 그에 맞는 헤드폰, 이어폰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탄생 과정을 잠깐 살펴 보면, 다른 제품에 비해 두 배의 기간과 인원을 프로젝트에 투입했다고 하는군요. 그 만큼 공을 들였고 만족스렀더다는 담당자의 얘기가 있네요. 특히 드라이버의 다이어프램 MLF은 듀퐁이 개발한 재료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뭔소린지 모르겠군요. 간단히 설명하면 충분한 강도를 갖게 해주면서 얇고 가벼운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폭 넓은 음역을 재생하기 위에 새로운 형상으로 성형하고, 중저음을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서 드라이버의 지름은 대구경 50mm가 채택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최소 4~50khz의 광대역을 하나의 드라이버로 재생할 수있습니다. 뭐 대충 파나소닉의 설명이었구요.


이제 제가 직접 만져보고, 들어보고,  깨물어 보지는 않은 이 제품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기



파나소닉에서 대여 받은 물품이라 깨끗하지 않다는거 알려드립니다.

박스에 보면 HIGH RESOLUTION이라는 영문이 보이죠? 

HAR(High Resolution Audio) 하이레졸루션 오디오에 대응하는 고해상력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뒷면 박스에는 영문으로 적혀있는데, 제조사에 따른 설명을 해드리죠.

- 중저음을 재생하는 드라이버의 지름은 대구경 50mm

- 4Hz~50KHZ의 광대역 재생

- 우수한 제진성을 가진 신소재의 드라이버 프레임으로 불필요한 공진을 억제, 선명한 음질을 출력

- 드라이버의 다이어프램 MLF는 충분한 강도와 가벼운 특징을 가진 테이진 듀퐁이 개발한 신소재 사용

- 수백개의 층으로 구성된 메탈 광택의 MLF 다이어프램을 넓은 음역을 재생하는대 적합한 성형으로 음의 왜곡을 줄여 줌.






옆면에는 편리, 편안함을 극대화한 호리즌탈 슬라이드 설명과

드라이버의 회전, 헤드밴드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여품이나 보니 새제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필름이나 비닐이 제거된 모습입니다.






구성품은 가죽 처럼 보이는 파우치, 설명서, 헤드폰 본체, 1.2m 케이블, 3m 케이블과 6.3mm 플러그 어댑터






파우치는 두께감이 좀 있고, 안쪽은 긁힘을 방지하도록 부드러운 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1.2m의 케이블로 케이블 재질이 일반 저렴한 헤드폰보도 굵은 편이며

유연성이 매우 좋습니다. 느낌이 무슨 떡가래 느낌?

마이크나 컨트롤이 없기 때문에 3극의 ㄱ자 플러그입니다.






3m 길이의 케이블인데 케이블의 재질은 똑같습니다.

다른 점은 일자 플러그라는 점이네요.

그리고 6.3mm 어댑터가 들어 있습니다.






90도 안쪽으로 접혀서 보관하기 용이합니다.

보관도 용이하지만 이렇게 드라이버가 회전하게 되면

착용감에도 혜택이 되죠. 얼굴 옆면이 기울어 진 사람이 있다면...






헤드밴드 끝 부분 안쪽에 좌우 표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 꽂는 쪽이 왼쪽 하나라 좌우 구분을 할려고 볼일은 없습니다.






귀 주위를 덮는 어라운드 이어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한쪽으로 귀가 눌리지 않고 쏙 들어가는 건데, 당연히 조금만 생각해도 편하겠죠?

안쪽에 보이는 50mm의 화려한 대구경 드라이버가 보입니다.


드라이버의 프레임에 PLA(Poly Lactic Acid)라는 제진성(진동을 억제하는 성질) 높은 신소재를 사용했는데, 

불필요한 공진을 억제함으로써 선명한 음질을 재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좌측 하단에 3.5mm 케이블 소켓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되어 보이는데 이 소켓부분은 왠지 촌스러운 느낌.

금속 재질로 포인트를 주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드라이버가 안쪽으로 90도, 바깥쪽으로도 15도 정도 회전이 됩니다.

다양한 얼굴 측면의 모양에 맞게 착용이 되겠네요.


바깥쪽에 보면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은색 선이 아름답네요.

컷팅부분을 기준으로 안쪽에 둥근 드라이버 부분이 상하로 10도 정도 움직이는데 역시 착용감을 위한것이죠.






헤드밴드는 9단계 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자로 길이를 측정해보니 4.7cm 정도 되는데, 양쪽으로 있으니 약 9.4cm 정도의 둘레 확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제 두상이 작은편이 아닌데 한칸도 늘리지 않아도 전혀 착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네요.

이 말을 두상이 작은 분은 클 수 있다는 말도 되겠죠?






하단부분의 모습입니다.

드라이버와 패드를 더한 두께가 4.5cm 정도 됩니다.






헤어밴드 또한 가죽 재질(가죽처럼 보이는데, 정확한 재질은 모름)로 JBL처럼 브랜드 강조 없이

세련되고 품위 있는 느낌입니다. 제일 상단 정수리 부분의 두께가 1.2cm 정도 되는데 쿠션감이 매우 좋습니다.


쿠션을 보시면 두께가 고르지 않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귀 앞쪽과 뒷쪽의 형상을 달리하여 인체의 자연스러운 굴곡에 맞추어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이로인해 틈새를 만들지 않아 음의 누설을 방지하고 골고루 압력이 분산되어 특정 부분에 압력이 쏠려

통증이 발생하는것을 막아줍니다.






신소재가 들어간 대구경 드라이버 다음으로 이 제품의 큰 특징인 호리즌탈 슬라이드라는 조절 시스템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 머리 크기와 정수리, 귀 위치를 고려하여 적용된 시스템으로 세계최초라고 합니다.





위와 같이 앞쪽으로 드라이버의 위치를 이동하여 정수리의 위치를 맞출수 있습니다.

제 경우 위와 같이 앞으로 밀어서 착용하는게 더 편안했습니다.

제 정수리가 귀보다 앞쪽에 있다는 말씀이 되겠군요.





착용 & 청음기




임피던스 18옴으로 앰프가 필요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최대 볼륨으로 청음하면 귀가 아플정도로 출력이 좋습니다.
착용하지 않고 최대 볼륨으로 재생하면, 조용한 곳에서는 스피커처럼 가사 내용까지 들릴 정도로 출력이 큽니다.
착용을 하면 귀 주위 공간 없이 밀착되어 적당한 출력은 외부로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습니다.





하이레졸루션이라는 박스의 문구답게 고음질 음원을 재생하는 플레이어로 청음해보았습니다.


볼륨을 최대치로 들으니 화이트 노이즈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까페에서 이 제품을 체험한 회원들에게 문의한 결과, 아주 깨끗하다, 디바이스 문제가 아니냐, 저항값이 낮은데 그럴리가 없다. 결론은 음원소스에 있었습니다. 기존에 들었던 헤드폰이나, 이어폰들이 섬세한 재생을 못해서 그런지 음원자체에 들어 있는 노이즈들을 들려주지 못했던거죠. 그 만큼 디테일하게 들려준다. 특히 고음의 바이올린이나 기타의 선율이 매우 청명하더군요. 특히 저음이 강조된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현 시장에서, 이 제품을 들으면 처음에는 좀 재미가 없다가 듣고 듣다 보면 정화 되는 느낌이랄까요? 댄스, 발라드, 락, 클래식 등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청음해보니, 저음이 많이 들어가거나 굵은 남자 보컬의 음악은 다른 장르에 비해 별로더군요. 여성 보컬의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은 아닌데, 새롭게 들리더군요. 왠지 보컬을 청순하고, 상큼한 가수로 예들 들면 강수지나 하수빈 느낌으로 만들어 준다라고 할까요? 그리고 대구경의 드라이버답게 공간감이 매우 좋습니다. 그냥 스피커 귀에 달고 있는 느낌입니다. 단점을 뽑자면, 헤드밴드가 장력이 좀 강해서, 귀는 편한안데 귀 주위 부분 턱과 관자 놀이 쪽이 약간 뻐근한 느낌이 있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착용샷을 촬영했지만 올리고 싶지 않군요. 크기도 좀 많이 커서 전 아웃도어용으로 사용은 자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