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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남 춘향골 남원추어탕 - 우렁이추어탕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에 위치한 춘향골 남원추어탕.

2000년 7월에 오픈하여 올해까지 15년된 추어탕전문식당.


여담으로 "남원추어탕" 상호가 많다.

지역명이 들어가 있고, 남원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삶아서 소쿠리에 갈아서 살만 먹는 방식을 일컫는 말로,

상호등록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남원추어탕을 보게 되면 앞이나 뒤에 상호가 들어 간다.

여기는 "춘향골 남원추어탕" 


주위에 추오정 남원추어탕도 있다.

각각 특징이 다르니 취향에 맞게 드시길 바란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입구는 좁으나 안쪽으로 길게 탁자식의 홀이 입구에 위치하고

안쪽에 좌식 테이블이 위치해 있다.






여름에 보양식을 많이 찾아 훨씬 손님이 많지만, 날씨가 

쌀쌀해도 단골들이 항상 있는 편이다.






2000년 오픈 당시 가격은

일반 추어탕 가격이 6,500원 이었다.


15년의 세월이 흘러 1,500원이 상승한 8,000원이다.

1년에 100원 올랐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인상된것도 5년이 안됐다.


거기다 밥, 국물이 무한리필이다.

그러나 사람 수 대로 주문했을 경우에 해당한다.






일반 추어탕은 갈아서 나온것으로 남원추어탕이다.

갈아서 조리하는 방식 자체를 남원식이라 한다.

다른 지방은 통으로 갈지 않고 먹었다고 알고 있다.


통추어탕은 2,000원 비싼 10,000원이다.

갈아서 끓여 놓은 추어탕에 생 미꾸라지가 추가로 들어 간다.

미꾸라지의 모양새가 부담 없다면 더 고소하고 깊은 맛을 맛볼수 있다.






거의 보신 임식들이 그렇듯이 온도를 유지해주는 뚝배기에 펄펄 끓여서 나온다.

이녀석은 이번에 출시된 우렁이추어탕이다.


기본 베이스에 쫄깃한 씹는 즐거움 주기 위해 우렁이가 들어가 있다.





기본 맛배기로 나오는 미꾸라지 튀김.

미꾸라지 생김새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고추 튀김처럼 잘 먹는다.






직접 만든 특재 소스에 찍어 먹으면 훨씬 맛있다.







반찬수가 15년 전보다 하나 줄었는데 동치미가 있었다.

그러나 인권비도 오르고, 재료비도 오르고, 가게세도 올랐는데

추어탕은 1,500원 올랐네...


반찬을 줄이는 방법뿐이 없었다.

소수의 동치미 매니아분들이 계셨지만, 어쩔 수 없었다.






추어탕과 찰떡 궁합 부추

이녀석도 처음에는 무침으로 나갔는데, 부처를 추어탕에 넣어 드시는 분들이 많았고,

양념때문에 너무 추어탕이 짜지는 일이 생겼다.


그래서 무치지 않고 생으로 나온지 2년정도 된거 같다.






낚지 젓갈이 나온다.

가끔 보면 맛있다고 얌얌하면, 오징어 젓갈 더주세요 하는 사람들이 있다.

돼지 목에 진주 꼴...






청량 고추

추어탕에 미량의 고추가루가 들어 간다.

일반적이라면 매운맛을 못느낄 정도의 양이다.


그래서 매콤함을 즐기시는 분들은 청량 고추 필수.






배추 겉저리가 나온다.

반찬중에서 가장 많이 먹는 메인 반찬.






깍뚜기, 낙지 젓갈, 배추 겉저리, 부추 외에 랜덤으로 나오는 추가 반찬이다.

개인적으로 오뎅이나 계란찜이 나올때가 제일 좋다.






광한루 남원 추어탕에 걸려 있는 실제 그림을 찍어 온것이다.

춘향이가 이렇게 생겼다는데 진실은 모른다.






이버에 출시된 우렁이추어탕.

우렁이가 추가되었는데 국물자체의 맛은 변함이 없는거 같다.

추어탕을 갈아서 하기 때문에 씹히는게 거의 우거지 뿐인데, 우렁이가 들어감으로써 뭔가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서 

인기가 많다. 확실히 안들어 간거와 들어간거는 차이가 있다.


들어간게 맛있다.






부추는 이렇게 많이 넣어 줘야 맛있다.

처음에 펄펄 끓어 나오는데 부추를 넣어 주면 금방 먹을 수 있는 온도로 낮혀주는 효과도 있다.






밥이 타사 식당들 보다 약간 적게 나가는 경향이 있다.

걱정 하지 말라, 밥은 무한 리필된다.


그리고, 밥을 탕에 말아 먹을 때는 반씩 넣어 먹는걸 추천.

밥이 퍼져서 맛도 없어지고, 국물도 쫄아 든다.






밥을 말아 묵겠다면, 필히 반씩만 덜어서 말고 다 먹고 또 말아라.

이것 무슨 탕을 먹던 공통이다.






마지막 밥을 다 먹으면 나오는 수정과.

식당에서 직접 만든 수정과다.


맛있다며 별도로 수정과를 구매해가는 손님들도 있다.






남원 전경 사진이 걸려 있다.

남원 사람이 하는 남원추어탕 식당이다.






추어탕도 처음인 사람들도 많겠지만, 숙회는 더 생소하리라.

미꾸라지 생김새에 부담이 없다면 도전해보기를 새로운 맛의 세계를 알게 될~것이야~






남원 광한루의 전경.

성인 남성 다리보다 더 크고 굵은 잉어들이 넘쳐나는 곳.






미꾸라지의 좋은 점은 뭐 따로 설명할 필요성이 있을까?


요즘 식당들이 다 그렇지만, 위생, 재료의 안정성, 속임 없는 정직한 마인드가 절실한 때가 아닌가 한다.

먹거리 가지고 장난 치면 진짜, 죽일놈이지...


추어탕이 생각나거나 어떤맛인지 궁굼하다면 "춘향골 남원추어탕"을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 2동 1741-6번지

031-749-9849